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

홀로서기 심리학_라라 E. 필딩|일관성 있는 태도를 유지하라

by finplhouse 2023. 8. 17.

 
나만의 책 리뷰: 홀로서기 심리학_라라 E. 필딩

※ 책을 보고 주관적인 생각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저자 및 책 소개, 그리고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저자 및 책 소개

라라 E. 필딩

저자는 심리 상담가이다. 마인드풀니스를 기반으로 하여 인지행동 치료 전문가이고, 우울증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상담가로서 스트레스 관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감정 기복이 심하고, 감정으로 인해 매일매일 흔들리고 일관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삶의 중심을 잡고 잃어버린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5년간 다양한 사람들의 심리 문제를 상담했던 경험들과 그녀의 치료 방법이 들어간 인문 베스트셀러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직장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솔직한 상황은 정신의학과에서 심리 상담에 대해서도 많이 알아보던 찰나에 이 책을 봤던 것 같다. 정신의학과에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는 심각하게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도 망설였던 것은 사실이다. 다른 대체적인 방법을 찾고 고민하다가 『홀로서기 심리학』을 접할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구절

성숙한 어른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심리 상담가로서 자주 이 질문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여러 가지 정의가 가능할 테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하는 어른의 삶은 결국 홀로 단단하게 살아가는 삶, 즉 독립된 삶입니다.
타인에, 세상에, 통념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해서 실행하고 책임지는 삶입니다.
그만큼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선택은 곧 자존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선택에는 권위가 담겨 있습니다. 중요한 선택 앞에서 조언이 필요할 때 우리는 그 방면에 경험이 많거나 통찰력이 깊은 사람을 찾아갑니다. 그의 판단과 권위를 믿고 인정하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로 스스로를 선택한다는 것은 내가 나아가 내가 나를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선택을 쉽게 하는 반면, 자존감이 낮을수록 선택을 주저하고 타인에게 권한을 위임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독립된 삶이 어른의 삶이라고 표현하였다. 나는 그만큼 혼자서도 판단을 하고 올바르지 않은 판단에 책임도 질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석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타인의 말에 휘두르지 않고, 선택을 쉽게 해서 실패해도 다시 선택해서 잘못된 길을 바로 잡으려는 성향이 강하다. 잘못된 길을 바로 잡아 성공을 성취하면 그만큼 자존감이 더 상승할 것이다. 그래서 지속적인 성공에 많은 부(富)가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나의 생각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약점)과 남이 생각하는 나의 단점(약점)

내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은 감정이 부족하고, 칭찬 또는 고마움에 대한 표현력이 부족하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로부터 오해를 잘 받는 것 같다. 또 내가 생각해도 말 주변이 없고, 농담도 재미없게 한다. 이렇게 나의 단점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리고 난 뒤 친한 직장동료에게 나의 단점을 물어봤다. 덧붙여 욕설을 해도 좋으니 솔직한 심점으로 말해 달라고 요청하였다. 나의 친한 직장동료가 생각하는 나의 단점은 차가움, 냉정함, 다가가기가 힘듦 이렇게 3가지로 표현했다. 이것은 다소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과연 친하지 않은 직장동료는 어떻게 말할까?라고 호기심도 생겼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과 남이 생각하는 나의 단점은 비슷할 수도,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항상 좋은 말만 듣길 원한다. 그러나 살면서 좋은 말만 들을 수는 없을 것이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싫은 말을 들었을 때에는 과연 어떻게 될까?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라면 다툼으로 번질 것이다. 그리고 그때부터는 그 사람에게 대부분 좋은 말보다는 싫은 말이 더 입에 올리지 않을까?
 
이 책을 다시 보면서 나의 단점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었다. 스스로 단점을 생각해보고, 주변 사람들 통해 단점 3가지만 확인해 보라. 단점을 인지한 상태에서 싫은 말을 듣는 것과 인지 못한 상태에서 듣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인생은 혼자 오르는 산행이다

얼마 전에 우리 가족(나, 아내, 아들)들은 코로나에 걸렸었다. 나는 열이 40도까지 오르더니 다음 날부터는 괜찮았고, 아들은 발열도, 기침도 없이 무증상으로 지나갔다. 그런데 아내는 미각도 잃으면서 발열이 거진 일주일 내내 발생했고, 몸살 증세가 지속되면서 많이 아파했다. 옆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이 집안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인생은 혼자 오를 수밖에 없는 산행입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이 힘내라고 응원해 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길을 대신 걸어가 주진 못합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나 투명하고 명백한 진실이기에 때론 인정하기가 두렵지요. 그러나 거부해 봐야 자신에게 이로울 게 없습니다. 타인이 못 해주는 걸 끝내 포기하지 않은 채 기대하고 실망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으니까요.


내 자신이 아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누가 대신 아파할 수 없으니 아파도 홀로 이겨내야 한다.

 

마치며,

책에서 나무가 자라는 과정을 설명한 바가 있다. 나무는 옆 나무들이 얼마나 빠르고 높게 자라건 상관하지 않고, 5년 동안은 보이지 않는 뿌리에만 신경을 쓴다. 그래야 훗날 가뭄과 폭풍이 와도 쓰러지지 않고 버티며, 결국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람에게 뿌리는 '가장 그 답게 만들어 주는 것', 즉 내면세계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뿌리가 썩으면 나무가 죽듯이 내면세계가 텅 비어 버린 채로 사람은 살 수 없다고 설명한다.

어떤 연예인은 연예계에서도 유명하고 잘 생기고 연기도 잘하며 대중에게도 인기도 많았다. 이렇게 성공한 연예인이 하루아침에 불법적인 사생활로 인해 검찰에 구속되는 일이 있다. 이런 일은 연예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이렇게 내면세계가 텅 비어지면 어디에 의존을 하게 되는데, 좋지 않은 것에 의존하다 보니 결과도 좋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된다. 내면세계, 즉 나의 뿌리가 가뭄과 폭풍이 와도 견딜 수 있는지에 대해 늦기 전에 성찰(省察) 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