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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바른마음_조너선 하이트|나는 옳은 판단을 하는가?

by finplhouse 2023. 8. 12.

나만의 책 리뷰: 바른마음_조너선 하이트

※ 책을 보고 주관적인 생각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저자 및 책 소개, 그리고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저자 및 책 소개

조너선 하이트
뉴욕 대학 스턴 경영대학원 교수. 긍정심리학 분야의 선구적인 학자이자 영미권에서 화재 되었던 지식인이다. 심리학을 다루는 책이며, 책에서는 사람들이 이편저편으로 나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한다. 다른 사람들은 왜 나와 다른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정독해 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나는 판단할 때 어떤 기준으로 할까?'
내가 판단을 했을 때 '나의 옳음과 당신의 옳음은 왜 다른가?' 부부 사이에서도, 친구 사이에서도, 이성 사이에서도, 직장 동료 사이에서도 늘 존재하는 것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왜 그런 판단을 할까?'의 의문도 뒤따른다. 
저자의 연구는 도덕심리학 분야에 일대 혁명을 불러왔다고 한다. 2021년 신문기사를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고,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이 책을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인상 깊었던 구절

〈우리는 왜 그토록 집단적이 되는가〉

책 속에 가장 기억에 남은 구절이다. 이 구절을 읽고난 뒤 나는 사람들의 행동을 조금 더 면밀하게 살펴본다. 이러한 행동들을 하는 것을 지속 관찰하다 보면 그들이 잘못하고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부끄럼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것까지 느껴질 때도 있었다. 
한 번이라도 남들에게 자기 입장을 합리화 또는 정당화한 적이 있지 않은가? 나 또한 마찬가지이겠지만, 사람들의 판단은 대부분 직관이 먼저이다. 그리고 판단이 잘못되면 전략적 추론을 하게 된다. 내가 하는 판단도 '내가 이미 결정한 부분에 추가적으로 긍정적 이유를 붙이는 것이 아닌가?'라고 다시 생각해 본다.

 

나의 생각

집단생활에서 사람들이 나뉘는 원인

책을 이해하면서 읽다 보니 책 읽은 기간이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책을 잃었던 시점에서는 직장생활이 많이 떠올랐다. 옳음의 기준이 왜 다른지, 그리고 동료들 간 인지의 gap 차이가 왜 나는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집단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가족, 학교, 직장, 국가 등 이러한 여러 집단생활 속에서 이기적임과 이타적임, 그리고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으로 이편저편 나뉘어진다. 저자는 사람들이 왜 이편저편으로 나뉘는 것에 대한 답은 정치적 성향이나, 종교적인 이념 때문에는 아니라고 말한다. 사람이 선하고, 또는 악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집단적 바름을 추구하게끔 만들어졌기 때문이라 한다. 인간은 직관적이고, 전략적인 존재이며 그것을 움직이는 것이 바로 '도덕'이라고 한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것은 정치적 집단 또는 종교적 집단에 따라 도덕이란 기준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누가하면 도덕이 되고, 누가하면 비판이 되는 것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래서 사람들은 직관이 먼저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 누가 되었던 도덕은 그 자체가 도덕이어야 한다.

 
내가 옳은 판단을 하는가?

사람들은 사실된 또는 진실된 것보다 자신이 믿고 싶을 것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주변을 설득하거나, 합리화시킨다.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학교에서나 돌이켜 보면 늘 그렇게 해왔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도 내가 판단하는 것이 오류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나의 판단은 옳은가? 보이는 대로 판단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이유를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섣부른 판단이 삶이 후회되는 원인이 아닐까? 이것을 생각하기 위해 명상하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쉽게 잘 되지가 않고 있다. 평소 '메타인지'를 높이는 방법을 활용해서 자신의 판단에 확신을 가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마치며,

인간의 마음이 언어, 음악, 관계 등을 설계하게 되어 있듯이, 인간은 처음부터 도덕을 '행하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뜻에서 저자는 책의 제목을 '도덕적인 마음'이라고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 본성은 본래 도덕적이기도 하지만, 도덕적인 체하고 비판과 판단도 잘한다는 뜻을 전하기 위해 책의 제목을 '바른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앞으로 판단할 때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다음이다"의 저자의 원칙을 생각한다면, '바른 마음'을 가지고 판단을 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