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책 리뷰: 여전히 서툰 어른입니다_사이토 다카시
※ 책을 보고 주관적인 생각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저자 및 책 소개, 그리고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저자 및 책 소개
사이토 다카시
저자에 대한 아는 것이 없다.
우연히 저자의 책을 봤는데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나이가 들면서 그리고 자녀가 생기면서 어른인 척하는 것이 서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연령에 따라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꼭 봤으면 하는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책 소개에서 언급했듯이 제목부터 봤고, '과연 내가 어른답게 살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문뜩 떠올랐다. 어른이란 기준은 나이와 상관없고, 결혼을 했냐, 자녀가 있느냐 등의 기준과도 전혀 상관이 없다. 주변에서도 본인이 생각하는 모든 일에 자기 생각만 앞세우면서 나이가 많다며 대접받으려는 사람이 종종 있을 것이다. 적어도 그런 어른은 되기 싫기에 다시 한번 어른에 대해 생각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인상 깊었던 구절
〈사람을 키우는 데 진심을 다하라〉
후배가 자신보다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였을 때, 자신보다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조직의 문화에서 없어질 수가 없을 것 같다. 젊은 후배들을 보면서 '저 친구 별거 아니야. 나도 저만할 때 그랬어'라며 옹졸한 마음으로 젊은 후배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무시하는 리더는 현재에도 많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 주변에도 있으니...) 저자와 생각이 같은 것이 나도 그런 리더는 언젠가는 도태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잠재력과 가능성이 있는 젊은 후배는 차단하더라도 언젠가는 성장할 기회를 잡을 것이다. 『논어』에 '후생가외'라는 말에서 '후생'은 앞으로 태어날 젊은 사람을 가리킨다.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갖는 것보다 성장할 기회를 주고, 그의 성장에 인정을 하고 나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나의 생각
다음 단계의 나를 상상하라
나는 가끔 '5년 후의 나', '10년 후의 나'를 구분하여 내가 계획한 목표에 '성장한 나'를 상상하곤 한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고 지난 목표를 돌아보면, 내가 목표로 계획하고 상상한 것보다 조금 더 빨리 이루게 된 것이 많았다. 대표적으로 '40세 전에 자가를 갖는 것'이 목표로 했었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집의 평수, 나의 소득에 맞춘 LTV(담보인정비율),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소득을 창출해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를 지속 생각하면서 행동으로 실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혹시 계획한 것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하여 그걸로 상심할 필요도 없다. 목표를 설정하지 못한 사람보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더 발전해 있을 것이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철강왕이라 불린 앤드루 카네기의 『카네기 자서전』에서도 카네기가 수습 전기 기사로 일하던 어느 날 담당자가 어떤 이유로 자리를 비웠을 때, 그때 카네기가 담당자 대신 업무를 능숙하게 해내자 실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아 정식 전기 기사가 됐다는 일화가 있다. 이것은 평소 카네기가 '다음 단계의 나'를 상상하고 준비해서 바로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기회를 잡은 것이고, 기회를 잡으려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질문하는 방법을 배우자!
"묻는 것은 한 때의 수치지만, 묻지 않은 것은 일생의 수치다"
최근 ChatGTP 등 오픈 AI가 대세다. 오픈 AI를 할 때에도 질문에 따라 답이 다른 것은 오픈 AI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그런데 질문에 따라 답이 다른 것은 사람 대 사람에서도 다르다. 상황별로 또는 시대별로 다를 것이고, 어떤 사람에게 어떻게 질문을 하냐에 천차만별일 것이다. 사이토 다카시 저자는 『질문의 힘』에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던 적이 있다.
상대방 이야기의 핵심을 짚으면서 경청하는 것을 '액티브 리스닝'이라고 하는데, 이는 말 그대로 대화 상대와 상호작용을 하며 깊이 있게 잘 듣는 것을 말한다. 액티브 리스닝에서 중요한 요소는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것과 더불어 피드백을 잘하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경청은 상대방의 말에 피드백과 동시에 질문하는 것이다.
마치며,
실제 경험상 직장에도 어떤 잘못을 했을 때, 어떤 이는 그것을 어떻게든 숨기려고 하는 자가 있고, 어떤 이는 그것을 바로 들어내어 잘못된 것을 고치고 수정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는 자가 있다. 어떻게든 숨기려고 하는 자는 추후 어떻게든 그것이 밝혀지고 그때는 똑같은 반복된 일이 지속 발생되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일이 커져 있을 것이고, 잘못을 바로 잡은 자는 더 이상 반복된 일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
어른이라면 적어도 잘잘못은 구별해야 하고, 잘못이 있으면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내가 직·간접적으로 아는 사람들 중에서는 그러지 못하는 어른들이 더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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