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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_최용식|위기를 기회로?

by finplhouse 2023. 8. 26.

 
 나만의 책 리뷰: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_최용식

※ 책을 보고 주관적인 생각을 글로 표현했습니다.
저자 및 책 소개, 그리고 일부 내용이 사실과 다를 수 있는 점 양해 바랍니다.
 

저자 및 책 소개

최용식

다른 경제학자들과는 매우 다른 프로필이 눈에 띄었다. 저자는 나이 70세에 겨우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경제위기 발생, 전개과정, 그 결말 등에 관해 그 만의 일반적인 경제원리를 구축하여 경제병리학을 창설했다는 평을 듣는다. 경제 분야에서 20권에 달하는 저서를 펴냈지만, 현재 경제파국인 상황에서 금융위기에 대한 주제로 책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

2022년에는 한 해 동안 미국이 금리를 무려 4%포인트 이상을 인상하면서 2022년 6월 이후로는 대한민국 금리 차를 역전하였다. 금리 역전뿐만 아니라 미국은 전기자동차에 대한 차별적 보조금 지급정책(IRA), 중국에 대한 고성능 반도체와 생산 설비 및 장비의 수출금지정책, 일방적인 미국 내의 반도체 산업 육성정책 등 '강달러 정책'을 펼치며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돌파했었다. 나는 급격하게 치솟는 환율에 대해 이해가 부족했고, 강달러 정책을 왜 지속하는지에 대해 이해를 돕고자 책의 도움으로 환율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었다.
 

인상 깊었던 구절

(생략)
경제 전망에 대한 책으로 현재의 상황이 다를 수 있기에 책의 구절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겠다.

 

나의 생각

걱정

저자는 2023년 중국경제, 미국경제, 일본경제, 한국경제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다. 중국경제는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후퇴가 급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른 경제 전문가들도 중국이 초장기 저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도 예측했는데, 최근에는 그것이 10년이냐, 20년이냐, 30년이냐 하는 부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같다. 중국의 부동산 투기열풍은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했고, 주요 도시 아파트 가격은 5~10배까지 폭등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그룹'이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고, 헝다에 이어 컨트리가든도 현재 유예기간이지만 디폴트 위기에 처해있다. 중국발 금융위기가 얼마나 많은 영향이 미칠지에 대해 걱정이다.
또, 2023년 8월 24일 우리나라는 미국과 금리차가 2%p 역전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5 연속 금리를 동결시켰다. 한국은행 총재도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만큼 내수경제가 좋지 않다라고 생각하고, 중요한 것은 위기에 대한 금이 서서히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이다. 
 

결국 빈부격차를 키운다

현재 우리는 코로나 이후 전세계적으로 많은 현금 유동성이 풀렸고, 유동성이 풀리자 물가가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는 중에,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유, 천연가스, 밀, 옥수수 등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물가 상승에 기름을 퍼부어 이례적인 초인플레이션이 발생되었고, 미국은 그동안 볼 수 조차 없었던 빅스텝, 자이언트 스텝으로 급하게  금리를 인상했다. 그로 인해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그리고 미국 강달러 정책으로 인한 고달러 속에서 살고 있다.

 
이례적인 인플레이션에 런치플레이션, 밀크플레이션, 히트플레이션 등 각종 신조어들이 생기고, 경기 침체로 국면하면서 이제는 경기불황 속에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이러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은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영업이익에 따라 납입하는 법인세도 급격하게 감소하고, 부동산 거래 감소, 소비 위축 등의 이유로 결국 세수 펑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다. 그 뿐이겠는가. 기업들 실적 부진으로 인해 디폴트 기업들이 증가하고, 가계대출의 연체율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부실채권들이 많이 생기고, 높은 연체율에 금융기관들은 대출을 조여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어 빈부격차도 과거 대비 더욱 벌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마치며,

8월 24일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가 사우디와 이란, 아랍에미리트,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를 새로운 회원국으로 가입을 승인하여 11개의 국가로 외연을 확대했다. 
'반(反) 서방 동맹'으로 비치는 것에 경계를 했지만, 나는 왠지 G20 vs BRICS로 편이 나누어지는 것으로 느껴졌다. 편이 갈리면서 위기 속에서도 갈등이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는 장기화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