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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경제금융용어] 가계신용통계, 가계처분가능소득, 가교은행 풀이

by finplhouse 2023. 9. 11.

 


김승호 저자의 『돈의 속성』을 읽고,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봤는데 너무 생소한 단어가 많았습니다. 하루라도 빠르게 금융문맹에서 탈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으나 쉽게 잘 외워지지가 않았고, 제가 겪었던 경험처럼 공부하다가 그만두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포스팅으로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직접 확인하실 분은 아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도 있습니다.

2020_경제금융용어 700선_게시.pdf
5.67MB
경제금융용어

들어가기 전에

한국은행에서는 그동안 경제 및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국민들을 위해 경제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에 대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을 통해 정리된 「경제금융용어 700선」가 발간되었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2023년 2월에 추가 발간하였습니다.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한국은행 경제교육실장은 한국은행 주요 업무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전문 용어들과 경제금융 흐름을 이해를 돕는 경제금융 용어들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용어에 대한 해설은 사례 등을 담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일반인이라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경제금융을 이해하는데 용어부터 정리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부터 공부하고 자녀에게도 경제금융에 대한 지식을 설명하기 위해 포스팅을 하면서 경제금융 용어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내용을 퍼오는 과정에서 조금 더 쉽게 이해되려고 단어를 변경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소 이해되지 않거나 수정이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feedback 부탁드립니다.

 

가계신용통계

가계신용통계가계부문에 신용공급 규모를 나타내는 통계이며, 부채 규모 및 변동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가계신용은 크게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으로 구분됩니다. 분기별로 한국은행에서 제공되는 데 이해하기 쉽게 표를 보면서 추가 설명하겠습니다.

<출처: 한국은행>

2023년 2분기 가계신용 보도자료에 따르면, 23년 2/4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2.8조 원입니다. 1분기 대비 약 9.5조 원증가되었다고 합니다. 전분기 대비 판매신용 보다 가계대출이 10.1조 원이 증가되었고, 주택담보대출이 지속 늘고 있는 것을 확인 가능합니다. 

[보도자료] 2023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_F.pdf
1.23MB
<출처: 한국은행>
 

가계처분가능소득

가계가처분가능소득(PDI)가계 및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가 임의적으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제한적이나마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즉 소비와 저축으로 처분 가능한 소득을 말합니다. 흔히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국민총소득(GNI)을 많이 쓰이고 있지만, 국민총소득에서는 가계뿐만 아니라, 기업·금융기관·정부가 번 소득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가계(개인)가 느끼는 부분에서는 차이 크게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총 처분가능소득을 연앙인구로 나누어 계산하고, 가계의 구매력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소득지표입니다.  

 

가교은행

청산 대상 금융기관다양한 규모의 자산, 부채를 임시로 넘겨받아 금융 업무를 대행하고 채권채무관계에서 채무조정 등 후속조치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합니다. 금융기관이 파산하는 경우를 말하며 청산, 매각, 자산부채승계, 가교은행을 통한 인수 등의 수단으로 부실된 금융기관을 처리합니다. 금융기관 청산되는 과정에서 가교은행을 이용하면 금융기관의 파산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무엇보다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가교은행의 임무를 마치면 없어지는 한시적인 기관이다.

 

마치며,

가계신용부동산 가격 등의 증가로 가계신용은 현재 최대치로 발생된 상황이고, 주식, 코인 등 빚투가 불거지면서 더 증가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 때보다 부채를 관리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계처분가능소득은 기업·금융기관·정부를 제외하고 오로지 가계에 집중한 지표로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교은행은 청산되는 금융기관이 아니라면 '가교은행이라는 것이 있구나'라는 정도만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